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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멈춰세운 OCI, 결국 전직원 '희망퇴직'

보헤미안 0 313 0 0

OCI 군산공장. /사진 제공=뉴스1

OCI가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의 시황 둔화로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OCI는 13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 중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신청을 모두 접수한 뒤 결정하는 방향으로 시행된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최대 20개월치 월급이 위로금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에 직면한 OCI는 지난달 20일부터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들어간 상태다.

1·2·3공장으로 구성된 군산공장 설비 중 1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체제로 설비를 보완해 오는 5월 1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2·3공장은 사실상 무기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실적도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8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6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809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장이 무기한 가동중단된 상황에서 인력 구조조정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공장 가동 중단을 통한 고정비 절감으로 일단 실적 부진을 걷어내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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