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뉴스1 DB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병원에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마스크 8장을 구입한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A씨(40)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병원 간호조무사인 A씨는 12일 오후 3시 43분쯤 이 병원의 환자 4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8장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이같은 범행은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을 알게된 환자 C씨가 112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환자는)알고 있던 지인들로 이들의 동의를 받고 마스크를 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중인 단계"라며 "실제 도용이 됐다면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마스크를 판매한 약사 B씨(61)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약사가 신분증 확인 절차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수 있다"며 "현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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