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틀 연속 예비저감조치…전국 대부분 '나쁨'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도권에 이틀 연속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출근길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라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서울 62㎍/㎥, 부산 66㎍/㎥, 대구 70㎍/㎥, 인천 48㎍/㎥, 광주 68㎍/㎥, 대전 58㎍/㎥, 울산 62㎍/㎥, 경기 68㎍/㎥, 강원 50㎍/㎥, 충북 80㎍/㎥, 충남 56㎍/㎥, 전북 69㎍/㎥, 전남 55㎍/㎥, 세종 72㎍/㎥, 경북 63㎍/㎥, 경남 55㎍/㎥, 제주 40㎍/㎥이다. 초미세먼지 '나쁨' 농도는 36~75로 전국 대부분이 '나쁨' 상황이고 충북은 '매우 나쁨' 수준이다.
오후에도 미세먼지의 농도는 변함 없이 나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도, 세종, 충북, 전북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은 수도권에 이틀 연속 미세 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와 달리 발령 당일의 초미세 먼지 일평균 농도가 보통 수준이었어도 내일과 모레의 초미세 먼지 일평균 농도가 모두 1㎥당 5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번에는 지난 20일 비상(예비)저감조치에서 제외됐던 경기 연천·가평·양평군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