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누적 확진자 3천175명…중환자 증가에 병상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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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일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던 감염이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는 양상에 더해 고령자 중심의 중환자까지 늘어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료현장에서는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인력과 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치료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이후 누적 확진자 3천175명…연일 세 자릿수 기록 '비상'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3천175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본격화하면서 이 기간에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열흘 넘게 세 자릿수를 이어간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기간인 2월 말∼3월 중순(2월 22일∼3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에서는 확진자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하루새 40명 늘어 총 915명이 됐다. 지난 12일 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불과 2주 만에 확진자가 1천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며 현재까지 모두 193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44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관련(66명)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기존 확진자를 중심으로 접촉자 조사가 계속되는 데다 방역당국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한 검사를 계속 독려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화순 드라이브스루 검사
(화순=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난 24일 오전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인천 지역을 방문한 이 학교 교사가 양성 판정을 받아 1천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20.8.24 pch80@yna.co.kr
현재 위중·중증 환자 총 38명…"의료시스템 붕괴 두려워"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 특히 중환자 급증 추세는 감염 확산뿐 아니라 현행 의료체계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방역당국과 의료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통계를 보면 최근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84% 정도는 경증·무증상 상태여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고, 나머지는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하지만 의료기관 입원자뿐만 아니라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에서도 얼마든지 중환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중환자는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지난 18일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일별로 9명→12명→12명→18명→25명→30명→32명→38명을 기록해 일주일새 4배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최근 2주간(9∼22일)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이 31.7%를 차지하면서 직전 2주(20.7%)보다 크게 높아져 중환자 발생 위험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정은경 방대본부장도 이런 위험성을 우려한 듯 전날 브리핑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된다면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의 진료에도 큰 차질이 발생해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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