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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해리스, 트럼프 1%p차 초접전 양상… ‘예측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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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28일(현지시간)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백인 고령 남성 간의 맞대결로 지루하게 전개되던 미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59세 여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요동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승리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할 것”이라며 해리스 지지 선언을 했다.

25일 발표된 뉴욕타임스(NYT)·시에나칼리지의 22∼24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7%를 기록해 48%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달 초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6% 포인트 차로 뒤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 동안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안정적으로 앞섰다. NYT 조사에서 바이든 지지도는 43%를 넘어선 적이 없다. 하지만 해리스로 후보가 바뀐 뒤로 트럼프의 우세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트럼프 49%, 해리스 46%로 나타났다. 공영매체 NPR과 PBS가 마리스트와 공동으로 22일 벌인 여론조사도 트럼프 46%, 해리스 45%로 집계됐다.

해리스 부통령의 약진에는 민주당 결집, 젊은 층과 유색인종의 지지가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T가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8∼29세, 30∼34세 유권자의 바이든 지지율은 각각 40%였다. 이 연령대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48%, 50%로 더 높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18∼29세 56%, 30∼34세 46%로 나왔다. 히스패닉계 유권자에게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졌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57%로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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