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아군 뿐인 ‘치명적’ 윤석열 외교…북·중·러 반발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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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아군 뿐인 ‘치명적’ 윤석열 외교…북·중·러 반발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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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진영론적 국제관계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제안하는 국제정치를 바라보는 양대 진영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모양새다. 과연 현재 국제정치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경제안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거의 없고, 한쪽 진영에 섰을 때의 부작용에 대한 고민이 안 보인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독재·전체주의 대 자유민주주의’ 진영론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상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3국 협력 내지 준동맹에 편입됐다는 것”이라며 “외교를 완전히 적과 아군으로 구분하는 관계로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반면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미-중 대립과 북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동맹 간 공조를 강화하는 방향에서 진전은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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