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2주만에 한미정상회담 가능성 높아져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다음달 24일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따라 이 때를 전후해 방한할 가능성,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경우 새 대통령 취임 이후 역대 최단 기간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되고, 한미 관계 정상화 속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이 모디 인도 총리와의 화상 회담에서 "다음달 24일 쯤 일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호주 총선 등으로 유동적이던 쿼드 정상회담 일정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박진 / 한미정책협의단 단장(어제)
"양측은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새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단 기간에 한미 두 정상이 만나게 됩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먼저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51일만에 박근혜 정부는 박근혜 정부는 71일만에,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쿼드에 가입하는 걸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던만큼 옵저버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옵저버(Observer) 참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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