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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납치·살해 혐의 도주중 '국제PJ파' 부두목 공개수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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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목 조씨와 공범 김씨, 10년전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양주시청 인근 교각하부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나는 피의자들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경찰청) © 뉴스1
(양주·광주=뉴스1) 이상휼 기자,허단비 기자 = 경찰이 50대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로 도주중인 '국제PJ파' 부두목 조모씨(60)에 대한 공개수배를 검토하고 있다.

27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근 1주일째 조씨의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해외 밀항 가능성과 은신처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공배수사 전환을 검토 중이다. 

조씨는 이번 납치 살해사건을 계획하고,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공범인 김모씨(65)와 10여년 전 교도소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또다른 공범인 홍모씨(61)씨는 김씨와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이들은 범행에 가담한 이유와 조씨의 지시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김씨와 홍씨는 양주시청 옆 주차장에 피해자 A씨(58)의 시신을 유기한 뒤 모텔에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수면제는 치사량에 미달했고, 번개탄에 불은 붙지 않았다. 

구조된 이들 중 건강을 회복한 김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홍씨는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납치차량을 광주광역시에서 서울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는 조씨의 친동생(59)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19일 조씨 등을 만난 뒤 실종됐으며 이틀 뒤인 21일 오후 10시30분께 양주시의 한 주차장 차량 뒷좌석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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