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문화원 '보조금 사용 허위보고' 의혹…경찰 수사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남동구 산하 ‘남동문화원’이 소담 윤동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사용 보고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동문화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남동문화원은 지난해 ‘소담 윤동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물 촬영업체와 계약을 하고도, 직원들을 동원해 사진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동구는 감찰을 진행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논현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인천시는 사업비 정산을 재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남동문화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비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남동문화원의 보조금 사용 위반 사항을 인지했다”며 “경찰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