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잘 타면 건강하다는 증거? 그래도 자외선은 막아야…
상대적으로 피부가 잘 타는 사람은 자외선의 피해를 완화하는 멜라닌 색소가 많지만 이게 자외선에 강하다는 뜻은 아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더워질수록 피부를 가리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살이 탈까봐 걱정돼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돼도 피부가 잠시 붉어지기만 할 뿐 까매지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자외선은 피부를 늙게 만든다. 피부세포를 손상시키고 각질 제거 효소의 분비량을 낮추기 때문이다. 피부 진피층까지 직접 침투해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몸은 이를 위한 방어 체계를 가지고 있다. 바로 멜라닌 색소다. 자외선이 피부 표피의 기저층을 자극하면 티로신이라는 단백질이 산화된다. 산화된 티로신은 멜라닌 세포의 연료로 사용되는데 그 양이 많아질수록 멜라닌 세포도 증가하게 된다. 멜라닌 세포가 증가하면 피부 내의 멜라닌 색소도 더 많이 만들어져 피부가 까매진다.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의 피해를 중화시키고 피부 온도를 낮춘다.
똑같이 햇빛을 받았는데 잠깐 붉어졌다 마는 사람은 일광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자외선의 피해를 중화할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피부세포가 손상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났다는 뜻이다. 이러면 혈관이 팽창해 피부가 계속 붉어지고 발열과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살갗이 타는 정도에 따라 피부 타입을 나누는 ‘피츠패트릭 피부 유형 분류’에 따르면 1, 2형은 피부가 희고,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개졌다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백인이다. 5, 6형은 대부분 흑인이며 피부가 붉어지지 않는다. 한국인은 중간 단계인 3, 4형에 포함된다. 1, 2형은 피부암 발병률이 높지만 체내 비타민 D 합성량 많다고 알려져 있다.
햇빛에 피부가 잘 탄다고 자외선에 강하다고 여겨선 곤란하다. 결국 자외선은 발암물질로 분류될 만큼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흑인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의 양은 자외선차단지수로 따지면 13 정도다. 자외선차단제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의 차이도 인종별로 5분 정도다. 게다가 자외선은 피부암뿐만이 아니라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의 주요 인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30분 이상의 야외활동이 계획돼있다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도구와 자외선차단제를 준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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