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관 임명 움직임에 野 거센 반발…"한동훈·정호영 교체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한동훈 법무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교체를 촉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법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한동훈 후보자 자녀의 스펙 의혹과 편법증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후보자의 첫 일선은 검찰개혁 입법 저항이었고 인사청문회 또한 이미 입법화된 검찰 정상화를 반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보복 수사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며 "법 앞에 평등한 국민의 나라가 아닌, 법 위에 군림하는 검찰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검증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지만 협치를 위해 7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며 "그러나 검증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내일(12일)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연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회의 전 추가 장관 임명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임명이 완료된 장관은 전체 18개 부처 중 7개 부처에 그친다. 국무회의를 주재할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과 함께하는 '불편한 동거'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개의 요건과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추가 장관 임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도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일부 장관을 추가 임명하는 것인가'란 질문에 "챙겨봐야 한다"고 말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1호 서명'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라며 "상대가 반대하는 국무총리의 임명을 동의한 것은 마치 선전포고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갖 탈법과 편법을 동원해 딸의 가짜 스펙을 쌓도록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말하기조차 민망한 불법·탈법제조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동성애를 정신병이라 하고 위안부 피해자 보상금 '밀린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이들이 반지성주의 대표주자들"이라며 "반지성주의를 비판하려면 이들을 모두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이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인준 표결을 요청하고 민주당이 이에 대한 인준을 받아들인다면 본회의가 이른 시일 내에 열릴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원내 협상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자의 낙마를 한덕수 후보자의 인준 조건으로 제시할 경우 협상은 지지부진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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