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첫차는 마이바흐, 다음차는 에쿠스…성능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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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첫차는 마이바흐, 다음차는 에쿠스…성능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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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 [사진출처 = mbn 캡처]윤석열 대통령이 의전차량으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W222)와 현대 에쿠스를 번갈아 타고 첫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떠나 국립현충원으로 갈 때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사용했다. 국립현충원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갈 때는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으로 갈아탔다. 경호 차량으로는 벤츠 S클래스(W221) 등이 사용됐다.

첫 번째 차량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벤츠 S클래스 최상위 모델이다. 벤츠 S클래스보다 더욱 넓어진 실내, 최상위급 편의 사양과 인테리어 사양 등을 갖췄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성능을 갖췄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 정상이나 국빈을 보호하는 의전차량의 경우 제원이나 방탄 성능을 비밀에 부치기 때문이다.

이 차는 벤츠 방탄차 버전 중 가장 유명한 '풀만 가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풀만(Pullman)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풀만 사가 개발한 열차의 럭셔리 침대칸이라는 뜻이다.

운전석과 뒷좌석이 격벽으로 분리돼 있고 공간이 넓고 안락한 고급 리무진을 일컫는다. 가드(Guard)는 방탄차를 뜻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의전차량으로 사용한 벤츠 S600 풀만 가드는 최상급 보호 수준인 'B6/B7'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일반 소총은 물론 수류탄 같은 폭발물, 대전차 로켓포까지 방어할 수 있어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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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n 캡처]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 이동할 때 탑승한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방탄차로 보인다. 이 차량도 정확한 성능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현대차가 과거 유럽 등지에 수출했던 에쿠스 방탄차보다 더 뛰어난 보호 성능을 갖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수출용 에쿠스 방탄차는 'VR7' 등급의 방탄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권총, M16A2 혹은 M60과 같은 자동 소총 공격을 막을 수 있다. 'VR8'이나 'VR9' 방탄차는 AK47 소총, M61-AP와 같은 경기관총의 공격에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다.

내부에는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공기 정화 장치, 야간 운전용 적외선 투시 장치, 화재 진압 시스템, 컴퓨터, 통신시설, 편의시설 등이 장착됐다.

차량 바닥과 내장 안쪽에는 고강도 강판과 케블러·카본·세라믹 복합 특수 소재를 사용해 세계 방탄 기준으로 통용되는 독일연방범죄수사청 기준 'B6/B7'을 충족시켰다.

고성능 폭약 15㎏이 바로 옆에서 터지거나 AK47 수준의 소총 공격을 단시간에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이다.

타이어 내부에 있는 특수 지지물로 바퀴 4개가 모두 터져도 시속 80㎞로 30분 이상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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