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와 첫 법정대면...서로 눈도 안 마주쳐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세 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법정에서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유동규 전 본부장과 대면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유 전 본부장과 대장동 의혹 이후 처음으로 대면했는데 법정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은 오후 2시 반부터 재개돼 현재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증인 신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유 전 본부장, 두 사람은 재작년 대장동 사건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오늘 법정에서 서로 대면했는데요.
유 전 본부장이 법정에 들어서자 이 대표는 고개를 들어 잠시 쳐다보고는 이내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했습니다.
피고인석과 증인석, 불과 몇 걸음을 사이에 두고 모처럼 대면한 두 사람이지만 서로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조금은 상기된 얼굴로 증언을 시작했는데,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질문에 답변하면 이 대표가 뭔가를 메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현재 고 김문기 전 처장과 관련한 본격적인 검찰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은 공사 팀장급은 시청 과장급이라며 공사에 6명밖에 없는 직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김 전 처장 입사와 관련해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상의했고 정 전 실장도 당시 김 전 처장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오전 법원에 출석할 당시에도 이 대표를 향해 거짓말 좀 그만하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발언 들어보시죠.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오늘 이재명 대표와 만나시는데 국민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 재판 전에 말씀하실 입장이 있을까요.) 특별히 없습니다. 거짓말들 좀 안 하고 하면 좋겠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세 번째 공판은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는데요.
오늘도 이 대표 법원 출석에 많은 지지자와 반대 집회 인파가 몰렸는데 이 대표를 향한 달걀 투척 소동이 있었습니다.
한 80대 남성이 법정으로 가는 이 대표를 향해 달걀 2개를 투척하기도 했는데 근처까지 날아가지 않아서 이 대표가 달걀을 맞진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 현장 인파들끼리 충돌하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고, 달걀을 던진 80대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대표는 법원에 들어오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 모습 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유동규 전 본부장과 법정에서 처음 만나는데 입장 있으세요?) …. (고 김문기 처장과 골프만 같이 친 게 아니라 요트도 같이 타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이 대표는 재작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언급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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