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2차 인선안 명단에서도 60대 서울대 출신 남성이 주류를 이뤘다. 여성후보자는 2명에 불과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13일 오후 초대 내각 2차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 8명의 나이와 출신 지역은 김인철(65·경남)·박진(66·서울)·권영세(63·서울)·한동훈(49·강원)·이상민(57·전북)·한화진(63·대전)·조승환(56·부산)·이영(53·서울) 등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9세이고,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3명, 강원·경남·대전·부산·전북이 각각 1명씩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2명), 광운대(1명), 한국외대(1명) 등이었다. 특히 여성 장관 후보자는 한화진·이영 등 2명이다.

지난 10일 발표한 1차인선 때와 비교해보면 '서울대 출신 60대 남성'이 주류인 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2차인선에서는 전북·대전·강원 등 지역 안배는 어느 정도 고려된 것으로 읽혀진다. 1차인선 때는 영남 출신이 많았고 호남 출신은 없었다.

1·2차 인선을 통해 발표된 장관 후보자 16명의 평균 연령은 59.7세를 기록했다.

출신 지역은 서울(4명), 경남(3명), 대구(2명) 그리고 강원·경북·대전·부산·전북·제주·충북이 각 1명씩이었다. 권역별로는 영남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7명), 고려대(4명), 경북대(2명),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 각 1명씩이었다. 총 16명 중 여성은 3명(18.75%)를 기록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각에 여성 장관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냈고 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경주했다. 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김영주 고용노동부·추미애 법무부·한정애 환경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 많은 여성 장관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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