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이토록 탈 없는 인수위 있었나" vs 민주 "국정 철학·비전 없어" 혹평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6일 활동을 종료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충실하고, 별 탈 없는 인수위 활동을 자화자찬한 반면 민주당은 국정 철학과 비전이 없었다며 혹평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6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또 별 탈 없이, 이렇게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한 예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다.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며 격려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세 번이나 선보였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은 많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잘 국정이 운영될 거라 확신한다"면서 "(인수위 구성원들이)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 공직을 맡아 참여하시든지, 나중에 참여하시든지, 강력한 국정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인수위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모든 이슈를 뒤덮어 버렸다며 국정철학도 비전도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 인수위가 50일간의 활동을 오늘로 마친다. 인수위 측은 그간 활동에 대해 '100점 만점에 스스로 90점쯤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며 "어안이 벙벙하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오늘(6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자 직무평가가 당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국민여론과 반대로 가는 '셀프평가', 그것만큼은 100점 만점에 100점 드리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수위 측은 인수위 활동에 대한 '국정철학, 비전이 안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의 '책을 쓰면 내용을 다 쓰고 나서 제목을 마지막에 붙인다. 제목을 먼저 붙여놓고 나면 그 제목에 맞는 선택을 하게 된다'라는 말로 설명했다고 한다"며 "국정철학, 비전이란 주제의 '책'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란 제목을 붙여, 중요한 국정과제를 모조리 '용산'으로 덮어버린 것에 대한 반성도, 성찰도 없이 반복되는 '자아도취'성 발언에 국민은 허탈한 웃음만 짓는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신 대변인은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 원 등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은 '오락가락'으로 일관해왔고, 인수위 국정과제 발표에 노동계, 여성계, 교육계, 보건의료계 등 각계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처럼 국정을 운영한다면 윤석열 정권의 앞날은 뻔하다"며 "윤석열 당선자는 취임 예포를 쏘기 전에 지금이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신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권 인수위 해단식을 앞두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있었다"며 "윤석열 당선자의 ‘선거개입 팔도유람’이 끝나가나 했더니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 인수위 해단식인지, 안철수 인수위원장 보궐선거 출정식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며 민주당의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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