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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무총장 놔두고 대변인단 7명→4명으로 축소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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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중폭 이상 당직을 개편했으나 정작 총선 관련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은 그대로 놔둔채 대변인 규모만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와 검찰 기소 등 계속되고 있는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당 대표 사법리스크 해소가 안 된 상태에서 내홍이 수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사임한 임선숙 최고위원 대신 송갑석(재선·광주 서구갑)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대협 4기 의장을 지낸 586 운동권 세대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이지만, 이 대표 체제에 쓴소리를 해온 비명계로 알려져 있다. 정책위의장은 현 김성환 의원 후임으로 김민석 의원(3선‧영등포을)이,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재선)이 임명됐다.

이재명 대표는 디지털 전략 사무부총장(제3사무부총장)에 친명 김남국 의원 후임으로 박상혁 의원(초선‧경기 김포을)을, 전략기획위원장에 7인회 멤버였던 문진석 의원 후임에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을 임명했다.

대변인단은 규모를 대폭 줄였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번 당직인선에서 수석대변인에 안호영 의원 대신 권칠승(재선‧경기화성시병‧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의원을 임명했고, 지난 2021년까지 대변인을 한 바 있는 강선우(초선‧강서 갑) 의원을 임명했다. 이밖에 박성준, 한민수 대변인은 유임됐다. 이같이 당 대변인단은 이전에 7명에서 이번에 4명으로 줄었다. 이전 대변인단은 안호영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김의겸 박성준 임오경 한민수 황명선 김현정 대변인 등이었으나 박성준 한민수 대변인을 제외하고 모수 사의를 표명해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사의가 받아들여졌다. 원내대표가 임명하는 원내대변인 2명(오영환 이수진-비례)은 현재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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