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도 살 잘 안 빠지는 이유는?
사람은 달리는 거리와 관계없이 가장 적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속도로 달리려는 특성이 있다고 밝혀졌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무리 달려도 생각만큼 살이 빠지지 않아 걱정이라는 사람이 많다. 나도 모르게 에너지를 덜 쓰도록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칼로리를 가장 덜 쓰는 속도로 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포드대와 퀸즈대 연구팀은 사람들이 달릴 때 어떤 패턴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 연구팀은 "사람들은 긴 거리보다 짧은 거리에서 더 빨리 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팀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4600명의 3만7000번의 달리기 정보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달리기 패턴, 에너지 소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는 장거리이든 단거리이든 동일한 속도로 달렸다. 대다수가 에너지 보존에 가장 효율적인 초당 2~3미터의 속도로 달렸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달리는 거리와 관계없이 가장 적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방식으로 달린다"며 "가장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려는 인간의 진화론적 특성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식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에너지를 절약해야 했기 때문에 이런 진화적 특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스콧 델프는 "칼로리 소모를 위해 달린다면, 의도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빠른 음악을 듣는 것과 속도가 빠른 사람과 함께 뛰는 것이 달리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Current Biology' 저널에 지난 2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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