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마스크 해제 첫날…"아직은 코로나 불안" "마스크 착용 익숙"
2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역 네거리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부터 정부는 실외에 한해 '마스크 프리'를 선언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아직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섣부르고, 마스크를 벗기 어렵다는 얘기였다.
직장인 김 모씨(30)는 이날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끼고 나왔는데 다른 사람들도 끼고 다니길래 그냥 착용한 채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며 "코로나가 좀 더 잦아들어야 마음놓고 벗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 모씨(34) 또한 "주변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많아서 아직 걱정된다"며 "의무는 아니지만 당분간은 쓰고 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밖에 나갈 때만 벗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직장인 박 모씨는 "어차피 식당에 들어갈 때 다시 써야 하기도 해서 오히려 썼다 벗었다 하는 게 더 귀찮다"고 밝혔다.
꽃가루 알레르기나 자외선 차단, 감기 예방 등 다른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김 모씨(35)는 "2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 자외선 차단도 되고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는 느낌이라 계속 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거나 손에 들고 이동하는 시민도 간혹 눈에 띄었다. 이날 대학생 장 모씨(21)는 대중교통에 탑승하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턱끝까지 내리고 이동했다. 장씨는 "코로나에 한 번 걸려봐서 큰 걱정은 없다"며 "원래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강제로 마스크를 끼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 마음놓고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하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예외 없이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사람 간 2m 거리 두기가 안 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쓰도록 했으나 의무 도입 566일 만인 이날부터 실외 관련 규제는 대부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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