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은 스타벅스? 주식 선물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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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선물은 스타벅스? 주식 선물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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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주식 선물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인기 품목은 단연 스타벅스 상품권이다. 올 초 가격 인상 전 스타벅스 상품들이 거래액 순위 상위권을 휩쓸기도 했다. 그렇다면 가장 선물로 인기가 높은 주식 종목은 뭘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4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토스증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 대한전선, 대한해운이었다. 주식선물 인기 종목들은 당월 거래량이 많았던 종목들과 유사한 트렌드를 보였다.

지난해 7~8월만 해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거래됐었다. 그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매크로 이슈와 메모리반도체의 업황 둔화 등이 겹치며 현재 6만원대 후반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장기투자자라면 힘든 상황이지만, 선물로 받은 주식은 사실상 매입가가 '0'이기 때문에 손실이 없다(선물받은 주식의 추가 매수에 나설 경우에는 다른 얘기다).

상품권은 발행사가 표시 금액만큼의 가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유가증권이다. 주식도 유가증권에 속하지만 회사가 이윤을 남기면 배당을 받을 권리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상품권은 가치가 고정됐고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유 고객이 손실을 보지만(이는 발행사의 낙전수입이 된다), 주식은 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타인의 계좌로 주식을 증여할 수 있는 기존의 증권 서비스를 '주식 선물'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더해 재정의한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 4월 말 기준 선물하기 누적 이용건수는 101000여건으로, 매월 평균 1만1000건 이상의 선물하기가 이뤄졌다. 선물할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만 있으면 토스 앱에서 손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

주식 선물하기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층은 40대로 전체 사용자의 약 30%를 차지했다. 30대(23%), 50대(21%), 20대(20%)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사용률을 보여 MZ세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투자자들도 모바일 선물하기 문화에 익숙해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고객 1인당 평균 선물건수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50대 고객이 3.1개로 가장 많았고 60대(2.4개), 40대(2.2개), 30대(2개), 20대(1.8개) 순이었다. 고객 1인의 최다 선물건수는 514개에 달했다.

지난달부터 '즉시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됐다. 보유한 주식만 선물하던 기존 방식에 더해, 선물할 주식을 구매 후 바로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토스증권은 2분기 중 새로운 기능 개선을 예정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주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예약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선물 대상을 해외주식까지 확대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하기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물의 의미와 함께하는 투자경험을 제시하며 전 연령층의 고른 호응을 얻었다"며 "즉시 선물하기, 증여세 신고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주식선물의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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