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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절반 "BTS의 나라, 3년내 꼭 여행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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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조만간 외국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주요 방한국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명을 대상으로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 외국인 가운데 절반 가까이(47.0%)는 향후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방한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9.4%였고, 향후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자 중 9.0%는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였다.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이 80.4%로 가장 높고 뒤이어 싱가포르(72.0%),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태국(61.5%) 등 순이었다. 초적극 방한 의향자들의 경우 한국 방문 예상 시기로 올해(44.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2024년(25.8%), 내년(24.1%) 등이 뒤를 이었다.

방한 여행 전제조건으로는 '한국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를 꼽은 응답률이 30.2%였고, 'WHO(세계보건기구) 등 공식기관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꼽은 응답률도 28.0%로 집계되는 등 외국인들은 코로나19 위험성 완화를 의사결정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관광공사는 방탄소년단(BTS),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최근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가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고려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방한 여행 의향자 중 한국 방문 이유로 '문화·체험 즐길 거리가 많아서'라는 응답이 15.1%로 가장 많았다.

향후 3년 내 첫 해외여행 희망 목적지로는 일본(17.7%)이 가장 많이 꼽혔고, 한국은 9.0%로 2위였다. 뒤이어 싱가포르(5.9%), 태국(5.2%), 미국(4.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7%였고 향후 3년 내(∼2024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7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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