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주춤', 전국 미분양은 증가
대선 이후 7주 연속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주춤했다. 3월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늘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4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시계열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로 지난주(91.4)보다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매도성향이, 높으면 매수성향이 더 강함을 나타낸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대선 직전인 2월4주(86.8) 이후 차기 정부의 부동산세 및 규제완화 기대감에 7주 연속 지수가 상승했다. 지난주엔 석달 새 최고 수준까지 수급지수가 올랐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 등을 정부 출범 이후로 미루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별로는 재건축이 많은 동남권(강남4구)과 서남권(목동·여의도)은 지수가 하락하지 않고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은평·서대문·마포가 속한 서북권는 지난주 89.1에서 이번주 87.0으로 하락했고, 동북권(노원·강북·도봉)도 88.7에서 86.8로 하락하는 등 대체로 강북 지역에서 지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92.5에서 이번주 91.0으로, 인천은 같은 기간 94.5에서 94.0으로 각각 지수가 하락했다.
3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3월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전국 기준 거래량은 5만3461건으로 작년 3월(10만2109건)의 52.4% 수준에 머물렀다. 수도권 거래량은 더 줄어 지난달 2만109건으로 작년 3월(4만9358건)의 40.7%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도 1만1122건에서 5098건으로 54.2% 거래가 줄었다.
미분양은 증가 추세다.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7974가구로 2월(2만5254가구) 대비 10.8%(2720가구) 늘었다. 지난해 3월(1만5270가구)과 비교하면 1만가구 이상 미분양이 많다. 수도권은 2921가구로 전월(2318가구) 대비 26.0%(603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7가구에서 180가구로 미분양이 증가했다. 지방은 2만5053가구로 전월(2만2936호) 대비 9.2%(2117가구) 증가했다. 미분양이 계속 늘고있는 대구의 경우 2월 4561가구에서 3월 6572가구로 한달 새 미분양이 2011가구(44.0%)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061가구로 2월(7133가구) 대비 1.0%(72가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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