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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대통령' VS '양산 아방궁', 문대통령 사저 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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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다음달 퇴임 이후 지내게 될 경남 양산 사저가 벌써부터 찬반 시위로 시끄럽습니다.

지지자들은 사저 주변에 '성공한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한다'며 플래카드를 내건 반면, 반대자들은 '오지 말라'며 첫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는 5월 9일,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여한 뒤 곧바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로 내려올 것으로 알려진 상탭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귀향을 지지하는 단체는 '성공한 대통령 내외 귀향을 환영한다'며 사저 주변에다 플래카드를 붙이고 환영 의사를 적극 표현하고 있습니다.

찬성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은 5년 국정 운영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응했고, 북한과 전쟁 위기 국면을 평화로 전환했다"며 환영 이유를 밝혔습니다.

반면 귀향 반대단체는 '양산에 오지 말라'며 양산 사저 주변에서 첫 집회를 열었습니다.

반대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은 5년간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방역, 부동산, 원전 문제 등에서 잘한 거 없으니 여기에 오지 말고 다른 데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0여 명이 모인 극우보수 단체의 반대 집회를 봤던 평산마을 주민들도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더 운집하고 교통편이 혼잡해져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찬반 단체 모두 문 대통령 내외가 다음달 10일 양산으로 귀향하는 날까지 이 같은 집회나 행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이후엔 '잊힌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지만, 지금 상태라면 조용히 사는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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