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글로벌 CEO와 오찬 …“시장 만들어둘테니 들어오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00억 달러(약 37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며 ‘대한민국 영업사원’을 자청한 윤 대통령은 스위스 방문도 ‘경제 외교’에 초점을 맞췄다.
17일 오후 스위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글로벌기업 CEO들과 가진 오찬에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오찬은 큰 직사각형 테이블에 전원이 둘러앉아 진행됐다. 오찬 전 윤 대통령은 미리 입장해 선 채로 대화 중이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대표 등 글로벌 기업 CEO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개 그룹 총수도 총출동했다.
다보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바달라 투자사 칼둔 대표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하며 “여기 아는 얼굴이 한 분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칼둔 대표와 포옹을 나눴다.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대규모 한국 투자가 임박한 가운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칼둔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UAE에서 편히 계셨습니까” “(UAE 국빈 방문 때 다녀온) 루브르 박물관은좋으셨나요. 두바이에서는 미래 박물관도 다녀오셨죠”라고 말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미래 박물관에서 UAE가 추구하는 특유의 투명성과 보편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저희와 태양광 합작 사업을 하고 있다”며 토탈 에너지 대표를윤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토탈 에너지 대표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한국에서 해상 풍력 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어디서 하고 있나요”라며 “한국에 사업 협력을 통해 좋은 기술들을 많이 가르쳐 달라”고 인사했다. 김 부회장은 “(토탈이) LNG 선박 (사업)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게 하고 있어서 (향후) 인수하게 되면 LNG 부문에서 크게 협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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