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세계 최초 AI 안전 및 신뢰성 지원 국제표준 제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AI) 분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개발해 온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품질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총 6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데이터 분석 및 기계학습을 위한 데이터 품질’ 시리즈 중 AI에 사용되는 데이터 품질에 대한 개요와 공통 개념을 정립했다. ▲데이터 품질 측정 ▲데이터 품질관리 요구사항 ▲품질관리 절차 등 시리즈 표준들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돕는 “제1부: 개요 및 용어, 예제”개발을 주도했다. 제정된 표준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대에서 조직이 AI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을 평가, 관리, 개선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한다. 데이터가 목적에 맞도록 사용될 수 있도록 돕고,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공통의 용어와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AI기술의 안전성 보장에 대한 행정명령 등이 중시되고 있어 국내 연구진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영국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국제표준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국제 표준 제정에 따라 데이터 품질에 대한 측정과 평가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품질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고객은 품질을 근거로 데이터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에 따라 구입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 개발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용 중인 데이터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준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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