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황교안, 김기현 ‘부동산 의혹’ 난타… 金 “가짜뉴스 덮어씌우기”
21일 대전서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 열려
전당대회 앞두고 거칠어지는 후보 간 공방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후보 간 공방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당대표 후보들은 21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의 울산 부동산 의혹, 총선 공천 방식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국민의힘 황교안·안철수·천하람·김기현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1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기현 ‘부동산 의혹’ 맹공... 金 “연대와 포용할 것”
이날 연설회에서도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중심으로 논박이 일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김 후보 권력형 토건 비리 심각하다”며 “멀쩡한 도로를 김 후보 소유의 땅으로 바꿨다. 휘어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됐다”며 “이대로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은 필패”라고 했다.
황 후보는 울산 KTX역 연결도로 노선이 김 후보의 부동산 위를 지나가도록 변경됐고, 그 결과 김 후보가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철수, 천하람 당대표 후보도 이에 가세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의혹이 있는 (후보가) 당대표 되면 (민주당이) 선거 끝나는 날까지 끈질기게 의혹을 제기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다음 총선에서 이기기 너무 힘들어진다”고 김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천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는) ‘울산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명확하게 의혹 해소를 위한 매도호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증해야 할 부분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21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후보는 이에 “지금 다른 후보들이 내세우는 가짜뉴스, 선거 때마다 민주당이 늘 써먹었던 걸 바로 재탕 삼탕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지들로부터 또다시 가짜뉴스 덮어씌우기로 민주당의 프레임으로 공격을 받으니까 참 어이가 없다”고 반격에 나섰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하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번 전대가 끝나고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정신으로 화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통령과 싸울거면 야당하라” 안철수 “金, 낙하선 공천 뻔해”
이외에도 당대표 후보들은 당정관계, 공천 방식 등 각종 사안과 관련해 상대방을 저격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혼자 설 수 없어서 많이 기대온, 빚 많은 후보는 공정할 수 없다”며 “낙하산 공천, 공천 파동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저는 그런 공천 막겠다고 당대표 출마한 것”이라며 “제가 총선 압승으로 안정적 다수 의석을 만들면 그때는 관리형 당대표를 자임하시는 김 후보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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