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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규제 풀리나?… 尹, 청남대 규제 완화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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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14일 충북에 있는 진천선수촌 ‘2023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한 뒤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민생 행보를 했다.
 
이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비공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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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의 청남대 방문은 지난 8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청남대는 내륙의 바다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단 하나 가로막고 있는 것이 과도한 규제”라며 “과도한 규제 해소는 충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국가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규제 위주의 환경정책보다 과학기술에 의거 해 수질을 관리하는 방안을 선택하고 새롭게 청남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구상은 김 지사와 환경부 장관이 함께 논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1983년 지어졌다.
 
이후 대청호 담수 초기인 1979년부터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옥천 장계 유원지까지 70여km 구간을 오가던 유람선 뱃길이 끊기고 인근 지역 개발도 40여년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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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본관 전경. 충북도 제공

도는 청남대에 전망대와 수변 산책로, 피크닉공원 등을 수질오염 등과 관계없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도 검토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충북의 현안 해결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육거리시장 상인회와 간담회에서 “AI 영재고, 오송3산단, 첨단복합산단, 청주공항 인프라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충북이 발전하고 다시 행복이 나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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