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상물체 격추에 "성공적"…美당국자 "감시장비 없는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한 것에 대해 "그것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CNN은 이번 격추와 관련한 자사의 코멘트 요청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이 평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지난 9일 '고고도 물체'(high altitude object)가 알래스카 영공을 통해 미 본토로 진입한 것을 탐지해 24시간 동안 추적했으며, 전날 미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이를 격추했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9일 이 물체를 처음 탐지한 직후 그날과 다음 날인 10일 두 차례에 걸쳐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출격해 육안으로 물체를 살펴봤다.
이 물체가 4만 피트(약 12㎞) 상공을 날고 있어 민항기에 위협이라고 판단한 군은 9일 밤 바이든 대통령에게 첫 보고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격추를 명령했고, 미 공군은 전날 오후 1시 45분께 F-22 전투기를 출격시켜 알래스카 북쪽 해안에서 10마일(약 16㎞) 떨어진 캐나다 국경 인근 북극해 상공에서 AIM-9X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물체를 제거했다.
군은 전투기 속도는 빠른 반면 물체가 느리게 움직이는 점을 감안해 물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낮 시간대에 격추하길 원했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한 당국자는 제거된 비행 물체에는 지난 6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과 달리 감시장비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오후 미 영공을 침범한 물체가 격추됐다"며 "나는 그 사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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