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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한 윤석열 당선인에게 고민 묻자…"대통령은 고독한 자리"

보헤미안 0 338 0 0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어느 날 갑자기' 편 출연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티빙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며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유퀴즈'는 150회 '어느 날 갑자기' 특집을 꾸려 윤 당선인의 녹화분을 방송했다. '인생의 화두는 여느 날 같던 어느 날 갑자기 뒤바뀌곤 한다'는 문구와 함께 시작한 이날 방송에서 윤 당선인은 첫 순서로 나와 20여 분 동안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와 대화를 나눴다.

방송은 윤 당선인의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유재석은 "저희가 지금 토크를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윤 당선인은 "영광이죠"라며 응수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라는 얘기를 (주변 참모들이) 해주시면서 한번 나가보라고 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했다. 사진은 유재석이 오프닝에서 윤 당선인에게 출연 계기를 묻는 모습. 티빙 캡처

유재석이 '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묻자 윤 당선인은 "제가 지금도 밤에 자다 보면 지금 선거 중이라는 꿈을 꿀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어디를 가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데 일어나 보면 선거는 이미 끝났다"며 "선거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가 더 많이 그리워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SBS 대선 개표방송 속 두 후보가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에 맞춰 춤 추는 영상이 언급되자 윤 당선인은 "글쎄, 뭐 좀 어색하대요"하며 멋쩍어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윤 당선인의 사법고시 준비 시절이 언급되기도 했다. 유재석이 "사법고시를 9수 만에 합격해 '신림동 신선'이라는 별명이 있었다는데 맞냐"고 묻자 윤 당선인은 "아마 비슷할 겁니다"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9수 끝에 최종 합격한 이유로 친구 결혼식을 가는 도중 버스에서 본 법서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원래 검사가 꿈이셨냐'는 질문에 "저는 검사라는 게 뭔지도 몰랐다"며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 스쿨이라 장래희망이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시다 보니 교수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시험에 붙고 사법연수원을 마칠 때까지도 검사 한다는 생각을 안 했다"며 "저는 바로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공직 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을 해줘서 검찰에 발을 디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이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고 묻자 윤 당선인은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는데 당선되고 나서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며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로 고민한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티빙 캡처

윤 당선인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트루먼 대통령이 책상에 써 둔 문구('The buck stops here')를 언급했다.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나한테 귀속된다 이거죠. 많은 사람들이랑 의논하고 상의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고. 열심히 하고 그에 따른 책임과 평가를 더 받으면 되는 거죠."

앞서 tvN은 지난 13일 윤 당선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고 난 뒤 진통을 빚기도 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네 이웃의 삶'을 소개한다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맞지 않는 섭외라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그간 '유퀴즈'에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인이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치 관련 이야기는 지양해왔다.

윤 당선인의 갑작스런 출연이 '정권 홍보용'처럼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SBS '집사부일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한 바 있지만 당선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유퀴즈'가 처음이다.

(관련기사: "윤석열 당선인이 '유퀴즈'에 왜? 티빙 구독 해지" 게시판 난리)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13일 녹화분을 예정대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다만 매주 방송 전 공개하던 예고 영상은 이번 주에 올라오지 않았다. 이날 방송 직전까지 9,000개가 넘는 항의 글이 올라온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중에도 "이게 소통이냐"(정윤*),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지 않는 방송을 한 유퀴즈 실망입니다"(da**), "더 이상 프로그램을 응원하고 싶지 않다"(이승*) 등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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