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명태균 카톡, 김 여사가 직접 답해야‥김 여사 실질 통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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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15:29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두고 "대화에 나온 '오빠'는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으로 이해된다"며 "대통령실 말고 김 여사가 직접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와 무척 긴밀한 관계였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며 "대선 경선부터 지금까지 명 씨와 무슨 일들을 꾸미고 행했는지 여론조사 조작문제까지 직접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명 씨의 폭로에 일일이 대답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카카오톡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김 여사가 실질적인 통치자인 것이 분명하다"며 "대통령실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하면 할수록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혹과 불신은 커져갈 것"이라며 "정권의 몰락도 앞당겨질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없이 무혐의 처분할 거라는 전망과 관련해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결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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