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감소세…11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주말 이틀 연속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목표로 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준비하는 가운데 11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만4481명으로 전날(18만55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3일(23만4265명)보다도 6만9784명 줄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20만8531명으로, 직전 주(29만4084명)보다 9만명 가까이 줄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14명, 사망자는 32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규모가 감소 추세인 데다 진단검사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이 확대됨에 따라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 앞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같은 동네 병·의원을 찾아가면 된다. 병·의원에서는 의사가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해주고, 양성이면 곧바로 확진 판정을 받는다. 이 경우 진단 후 진료와 치료로 연계해 관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는 진찰료의 30%(의원 기준 5000원)를 부담한다. 해당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재돼 있으며, 현재 전국 1만391곳이 참여하고 있다.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자가검사를 할 수도 있다.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병·의원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거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광장 등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현재처럼 우선순위 대상자에 한해 PCR 검사를 시행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이다.
방대본은 11일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5만명분이 국내 도입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28만6000명분이 재고로 남아 있다.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는 10만명분이 도입돼 9만2000명분이 남아 있다.
정부는 이번주 거리 두기 조정안 논의에 들어간다. 더불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거리 두기 조정은 의견수렴과 (15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안내할 예정”이라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발표는 검토 중인 단계로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앞서 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 두기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일부 조치를 제외한 방역규제를 대폭 풀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등급인 ‘1급’에서 결핵·수두·홍역과 같은 ‘2급’으로 햐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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