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 지지율 엇갈린 결과... 나경원 회동 효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구도를 두고 상반된 조사결과가 8일 나왔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안철수 후보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급상승 하면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특히 리얼미터 조사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김기현 후보 지지 발언이 있었던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조사였다.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대통령실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측의 거친 압박 속에서도 열세를 보이던 김기현 후보가 나 전 의원과의 회동을 통해 지지율 반등의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관련 기사 : 휘청이는 김기현 손 잡은 나경원, 표정은 미묘 https://omn.kr/22na4).
[나경원 회동 전] 안철수, 여당 지지층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
▲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
ⓒ 국회사진취재단 |
<쿠키뉴스>-한길리서치는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246명(응답률 3.5%)에게 유선 전화면접(10%)·무선 자동응답(90%)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8%p).
그 결과 안철수 후보가 29.7%의 지지를 얻어, 김기현(17.7%)·천하람(17.7%)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그 다음은 황교안(4.8%), 윤상현(2.4%), 조경태(2.1%) 순이었고 '기타/잘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답변은 25.5%였다.
3.8 전당대회의 '당원투표 100% 룰'을 감안해 국민의힘 지지자임을 밝힌 응답자 한정 조사를 봤을 때도, 안철수 후보는 35.5%의 지지율을 얻어 김기현 후보(3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천하람 후보는 여당 지지층 한정 조사에선 10.9%를 얻었다.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와의 결선 가상대결 결과에서도 45.6%를 얻어 김기현 후보(23.4%)를 크게 앞섰다. 다만, 여당 당원 혹은 지지층으로 해석 가능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의 결과는 달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의 46.7%가 김기현·안철수 결선 가상대결 때, 김기현 후보를 택했다. 안철수 후보를 택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은 38.5%이었다.
[나경원 회동 후] 김기현,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앞서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래를준비하는 사람들 발대식에 참석하해 인사하고 있다. |
ⓒ 이희훈 |
리얼미터는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00명(응답률 2.9%)에게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3.8 전당대회의 '당원투표 100%'를 감안해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었다.
김기현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1.31~2.1) 대비 9.3%p 상승한 45.3%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2.9%p 하락한 30.4%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그 다음은 천하람(9.4%), 황교안(7.0%), 조경태(2.3%), 윤상현(2.0%)이었다. 여당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9%p. 즉, 김기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안철수 후보를 앞선 것이다.
김기현 후보는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김기현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2.7%p 오른 47.1%를 얻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3.5%p 내린 37.5%에 그쳤다. 직전 조사 때처럼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그 격차는 다시 벌어진 것이다.
두 후보 간 결선 가상대결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다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김기현 후보는 결선 가상대결에서 직전 조사 대비 8.2%p 오른 52.6%를 얻었다.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9.6%p 내린 39.3%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3%p다.
한편,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각 여론조사업체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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