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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대낮 달리던 차량에 맥주병이 '퍽'…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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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구 북부경찰,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등 토대로 용의자 수사

뉴시스 DB.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달리던 차량이 어디선가 날아온 맥주병에 유리창이 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께 북구 침산동 신천대교 성북교 인근을 지나던 A씨의 차량이 날아온 플라스틱 재질의 맥주병에 맞아 뒷유리가 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맥주병이 충돌할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동승자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상태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신천대로변 인근 아파트 옥상 부근에서 병이 날아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플라스틱 재질의 PET 맥주병으로, 내용물이 들어 있었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거한 맥주병의 지문 감식을 의뢰한 상태며, 재물손괴 혐의 외에도 미필적고의에 의한 범행 여부 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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