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과거 육성 인터뷰 "서른 의사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 생각해"2021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민 씨에게 뉴스공장이 띄우는 노래'편이 방송됐다.ⓒ유튜브[데일리안 = 김하나 기자] 고려대학교가 7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조씨의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됐다. 이 가운데 조씨가 3년 전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밝힌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 씨는 지난
2019년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고졸이 되면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제 인생의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면서도 "고졸이 돼도 상관없지만,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당시 자신의 해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할 말이 없다"며 "안 했다고 해도 믿지 않을 테니까. 저는 오늘 제 결심과 입장을 알려 드리려고 나왔다"라고도 말했다.
고려대는 "본교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고등교육법의 해당 규정 및 고려대
2010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라 2월
22일에 대상자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부산대학교도 조 씨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