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에서 금은방에서 업주를 폭행해 기절시킨 뒤 수억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2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금은방에서 여성 주인을 폭행해 기절시킨 뒤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주인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추적, 도주 약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30분쯤 경기도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추적 과정에서 A씨가 지인을 통해 숨겨놓았던 귀금속을 발견해 회수했다.

A씨와 피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