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 전경(완도해경 제공)2019.9.17/뉴스1 © News1
(진도=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진도군 수품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숨졌다.

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1분쯤 진도군 수품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정박 중인 소유어선(약 1톤급)을 점검 중 소유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했고, 익수자 구조를 위해 인근 민간해양구조선과 민간구조대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 3시쯤 주변을 수색하던 주민이 소유어선 옆 해상에 표류 중인 80대 A씨를 발견하고, 민간해양구조대에서 익수자 인양 후 119구급대에 인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완도해경은 진도군 수품항 앞 해상에 정박해 둔 어선의 계류줄이 당겨지지 않자 점검을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