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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우승 그녀의 반전 과거...몸 뜯겨질 정도로 상어와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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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와 사투를 벌인 미국 여학생이 피나는 재활 끝에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체 TMJ4, 영국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루시 아트는 위스콘신주 수영선수권 대회 24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했다.

루시의 우승 소식이 화제가 된 이유는 루시가 대회에 참여하기 20개월 전, 해수욕을 즐기다 상어의 습격을 받아 오른손을 심하게 다쳤지만 이후 재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루시는 일가친척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중 문득 다리에 무언가 부딪혀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루시는 사촌들이 장난을 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잠시 후 상어 한 마리가 수면 밖으로 뛰쳐나와 순식간에 오른 손목을 물어뜯었다.

루시는 침착하게 왼손으로 상어를 때려 쫓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이미 손목의 동맥과 힘줄 4개는 끊어져 있었다. 다리에도 상어의 이빨 자국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의사가 달려와 루시의 상처에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루시는 긴급 수술을 통해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고 장기간의 물리 치료와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8월, 루시는 마침내 수영 선수로써 무사히 복귀했다.

루시는 11월 열린 대회 예선에서는 23.45초를 기록하며 개인 신기록을 경신했고, 결승에서는 0.08초를 추가로 단축하며 23.3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루시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른 손목이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고, 수영 경력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제 와 생각해보니 이 모든 역경이 내가 수영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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