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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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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학 취소된 날 '가불 선진국' 북토크 공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3시 공개된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부산대는 교무회의를 열어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북토크에서 "목에 칼을 차고, 발에 족쇄를 차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직 터널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썼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두고 "대한민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시도"라며 "검찰공화국을 넘어서 검찰왕국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되기 전 인사 검증 시기를 회고하며 "검찰총장 후보 중에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했다"면서 "아무도 당시 윤석열 검사의 실제 속마음이 무엇인지는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북토크는 '가불 선진국' 출간 직전인 지난달 23일 메디치미디어 사옥 스튜디오에서 녹화됐다. 메디치미디어는 "대면 북토크를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온라인 북토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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