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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자동차 트렁크에 숨었던 스토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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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얼굴 한 번 더 보고 싶어서”…검찰 송치© News1 DB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헤어진 여자친구의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 있던 40대 스토커가 구속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찰의 긴급응급조치(피해자 주거지 100미터 이내 접근 금지)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A씨는 사흘이 지난 18일 경찰 명령을 어기고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후 스토킹 피해 진술을 위해 출석하는 B씨의 자동차에 강제로 탄 A씨는 경찰서로 함께 향했다.

B씨가 조사실로 들어간 후 자동차 열쇠를 몰래 갖고 있던 A씨는 뒷좌석을 통해 자동차 트렁크로 몸을 숨겼다.

하지만 A씨는 증거 확보를 위해 자동차 블랙박스를 가지러 온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으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한 번이라도 얼굴을 더 보고 싶어 트렁크에 숨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행위가 피해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추가조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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