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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두루치기 7천원에"…'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 따라 음식값 인하 나선 식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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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식 자영업자 휘청
'착한 임대료 운동' 전국에 빠르게 확산
"홀 손님 떨어져 박리다매라도"…음식값 일시 인하 움직임
출처: 양철식당 인스타그램 계정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식 업체 매출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당들이 음식값을 인하하며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가격 인하 배경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민간과 공공기관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 절실한 마음에 박리다매(하나하나의 이익은 적게 보는 대신 물량을 많이 팔아서 큰 이익을 남기려는 정책) 마케팅에 나선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이 꼽힌다.

18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전국 각지 음식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뜸해진 인적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섰다. 경상남도 양산 소재 화화갈비 무한샤브 물금점은 최근 왕갈비 3인분을 주문할 경우 1인분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식당은 양산ㆍ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임시 휴업한 바 있다. 지점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기자 코로나! 살리자 분위기!' 등의 내용을 게재하며 가격 인하 소식을 알렸다.

청주 소재 한식전문점 양철식당도 '일시적 임대료 인하로 음식값도 내렸다',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라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내걸고 점심시간대 두루치기와 파불고기 메뉴를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해 판매 중이다.

대구 북구 소재 덮밥 전문점 혼덮밥은 오야꼬동 메뉴 가격을 6500원에서 5900원으로 낮췄다. 고추장부타동, 매콤우삼겹숙주동 등의 가격도 다 하향조정했다. 울산 구영리 소재 수제버거 전문점 밍구식당은 오리지널 함박 스텍 등 기본메뉴 시리즈를 기존 6300원에서 5900원으로 인하했다.

제주 서귀포의 경우 외식업소 다수가 자율적인 음식값 인하 결의를 맺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서귀포시지부 16개 업소는 지난 5일 관광객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율적으로 음식값을 일부 인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뚝배기(고등어구이), 선영횟집(지리ㆍ매운탕)이 메뉴별로 3000원을 내렸고, 쌍둥이횟집(매운탕ㆍ지리ㆍ회덮밥), 목포고을본점(흑돼지갈비찜), 해리네(객주리탕ㆍ우럭매운탕), 남원추어탕(추어탕), 수육본가(수육)가 각각 2000원을 내렸다. 용궁에빠진닭(삼계탕), 장충동왕족발(족발ㆍ보쌈ㆍ감자탕), 월드컵흑돼지(갈비탕), 중문대들보(정식), 미리내국수(순대국밥), 팔마식당(묵은지뼈전골), 맛있는집(김치찌개), 바삭신서귀포점(등심돈까스), 김고기(삼겹살) 등은 주 메뉴를 1000원 인하했다.

현재 서귀포시에서만 총 48곳에 달하는 업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음식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자영업자도 다수다. 서울 강서구 소재 한식당 사장 조영범(가명ㆍ59)씨는 "음식값 인하는 커녕 매출이 70% 가까이 꺾여 가격을 인상해야 할 판"이라며 "실질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대책이 더 생겨나지 않으면 폐업까지도 고민해야 할 듯하다"고 토로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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