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못 참는 것 말고… ‘이 증상’도 분노조절장애 의심
쉽게 화를 내는 것 외에 성격이 급하거나 쉽게 좌절하는 성향 또한 분노조절장애 의심 증상에 포함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변 사람이 화를 참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표출하는 모습을 자주 보일 경우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간헐성 폭발장애’라고도 불리는 분노조절장애는 분노를 통제·조절하지 못하는 증상을 뜻한다. 뇌 편도체와 전전두엽의 소통 문제가 원인으로, 편도체가 느끼는 감정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전전두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서 간헐성 폭발장애가 발생한다.
사소한 일에 쉽게 화를 내는 사람뿐 아니라, 화를 내지 못하고 지나치게 참는 사람 역시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 겉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도 편도체는 분노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전두엽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분노가 쌓이면 언젠가 폭발하게 된다. 실제 화를 많이 참는 사람이 갑자기 화를 통제하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된다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화를 잘 못 참는다고 여겨 방치할 경우 폭력성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는 범죄와 같은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다.
병원에서는 감정기복과 충동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감정조절 훈련 치료 등을 주로 진행한다. 감정조절 훈련을 할 경우, 면담을 통해 분노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인지함으로써 행동이 아닌 언어로 풀어내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더라도 평소 자신이 화를 잘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껴진다면 화를 잠재우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한다. 화가 날 때 숫자를 세거나 특정 무늬를 유심히 보고, 주변에 있는 물건의 개수를 세보는 식이다. 숫자를 셀 경우 이성에 관여하는 좌뇌를 사용해, 감정에 관여하는 우뇌의 작용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최근 들어 화를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을 계속해서 마주치게 된다면 의식적으로 해당 대상·상황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은 분노조절장애 의심 증상이다. 해당 사항이 1~3개일 경우 ‘감정 조절이 가능한 단계’며, ‘4~8개’는 감정조절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다. 9개 이상이라면 분노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단계로,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의학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폭력을 행사한다.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화가 나서 중요한 일을 망친 경험이 있다.
▲분이 풀리지 않아 울 때가 종종 있다.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화를 낸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잘한 일을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 난다.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온라인 게임을 할 때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해 마찰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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