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올리더니”… BBQ, 결국 세무조사에 발칵
‘황올 치킨’ 가격 15% 인상 BBQ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세무조사
2일 서울의 한 BBQ매장 앞의 모습. 연합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이 탈세 의혹 관련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반발에도 치킨값을 올리자마자 정부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부서다.
국세청이 갑작스럽게 BBQ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BBQ의 치킨 가격 인상 방침에 대한 대응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세무조사가 시작된 이달 초는 이 회사가 치킨 브랜드 BBQ의 가격을 인상한 시기와 맞물린다.
앞서 BBQ는 지난달 22일 23개 제품의 소비자권장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치킨’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15% 올랐다.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도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11.6% 올랐다. BBQ의 가격 인상은 2022년 5월 이후 2년여만에 또 이뤄졌다.
BBQ는 가격 인상 사실을 알리며 “원·부재료 가격과 최저임금, 임차료, 가스비 등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들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호소했지만 민심은 싸늘했다. 특히 일부 제품군의 경우 배달대행 수수료까지 합치면 한 마리에 3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여론이 폭발했다.
결국 BBQ는 인상 시점을 지난달 24일에서 31일로 늦춘 데 이어 6월 4일로 또 늦췄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인상을 늦춰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지만 결국 가격 인상 자체는 철회하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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