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2일째 1천명대-신규확진 4천416명…오미크론 누적 1천명
2022년 첫날이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보름째인 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명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2일 연속 1천명대를 유지했고,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누적 1천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41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3만5천25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천875명보다 459명 줄었고, 이틀 연속 4천명대를 이어갔다.
1주일 전인 25일의 5천840명과 비교하면 1천424명 감소해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가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 결과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을 4인까지만 허용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는데, 정부는 이 조치를 2주간(1.3∼16) 연장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3차접종을 시행하면서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많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49명으로 전날(1천56명)보다 7명 줄었지만 12일 연속으로 1천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1천22명→1천63명→1천83명→1천84명→1천105명→1천81명→1천78명→1천102명→1천151명→1천145명→1천56명→1천49명으로 12일째 1천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천625명이 됐다.
전날 108명에서 46명 줄었지만, 누적 치명률은 전날 0.88%에서 0.89%로 올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하루 사이 220명이 급증했다.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천114명으로 1천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국내(지역) 감염자는 126명이고 나머지 94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지역사회에 이미 오미크론 감염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만에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사용되면서 검사량이 늘고 확진자도 대폭 증가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4천310명, 해외유입이 106명이다.
'제야의 종' 행사 올해도 취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천429명, 경기 1천359명, 인천 29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천27명(70.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10명, 경남 162명, 충남 136명, 대구 125명, 경북 114명, 충북 103명, 광주 91명, 전북 84명, 대전 64명, 강원 59명, 울산 50명, 전남 47명, 제주 22명, 세종 16명 등 총 1천283명(29.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6명으로, 전날(117명)보다 11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천464명, 경기 1천391명, 인천 241명 등 수도권만 3천9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5천416명→4천205명→3천865명→5천408명→5천35명→4천875명→4천416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74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5천5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6만7천12건으로 총 22만2천6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0%(누적 4천259만4천940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5.9%(1천841만1천821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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