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날씨 영향 받을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변 날씨가 두 나라의 충돌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8일(현지 시각) CNN은 최근 군사 분석가들이 온화한 겨울이 계속되면 러시아의 공격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의도가 없다고 거듭 부인했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는 10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중화기, 탱크, 탄도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배치된 여러 지역의 소셜 미디어 비디오(일부는 군인이 직접 게시함)는 부드럽고 침수된 땅과 많은 진흙 관련 영상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러시아군이 날씨 때문에 탱크와 장갑차가 지나갈 땅의 상태를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로 관측된다.
유럽연합(EU)의 지구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의 데이터에 따르면 동유럽의 많은 지역은 올해 1월에 평균 이상의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의 기후는 지난 30년의 평균보다 섭씨 1~3도 높은 기온을 보였다.
코페르니쿠스는 지난 1월에 "동유럽이 평균보다 더 습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토양이 평년보다 더 습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땅이 녹아 진흙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수문 기상 연구소의 응용기후 연구소 소장인 스비틀라나 크라코프스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눈 덮인 날과 서리가 내리는 밤이 더 적다. 우리는 확실히 우크라이나가 지구 평균보다 훨씬 더 강한 온난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기온이 떨어지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더 쉬울 것이라는 예상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땅이 얼어붙어 건널 수 있을 때까지 조금 기다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1월 말 미 국방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고수면'이 얼어붙을 때 "크로스컨트리 트랙과 바퀴 달린 차량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랜드 코퍼레이션 수석 정책 연구원인 다라 마스코트는 "얼어붙은 땅이 러시아군에게 있으면 좋을 것이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라면서 ”정밀 유도 미사일과 전투기 공습을 염두에 두고 있어 날씨 요인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마스코트는 “러시아군이 지난 10년 동안 상당히 향상됐다”면서 “러시아 공군은 더 나은 표적과 통신선을 획득했으며 많은 조종사가 시리아에서 전투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1년 내내 훈련을 하므로 다양한 기상 조건을 경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수백 대의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들이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 날씨로 땅이 얼었다면 더 빨리 진군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크게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러시아의 전쟁 준비는 완료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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