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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5만 명 넘으면 코로나 환자도 일반병동 입원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 명 이상이 되면 음압시설이 없는 일반병동 일부를 코로나19 병동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9일)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BCP)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각 의료기관의 대응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됩니다.

1단계(신규 확진자 7000명 이상, 3만 명 미만), 2단계(3만 명 이상, 5만 명 미만)는 업무연속성계획을 준비하고 전환하는 시기이고 최고 단계인 3단계(위기 단계)에서 계획이 실제 시행됩니다. 3단계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 명 이상 나왔을 경우입니다.

오늘 이미 신규 확진자 수가 4만9567명인 만큼, 업무연속성계획은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3단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음압병동에 입원할 수 없다면 일반병동 일부를 코로나19 병동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음압시설 구축이 권장되지만, 구축이 어렵다면 일반병동의 공간을 분리해 코로나19 병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또 3단계부터는 외래진료가 비대면 진료로 전환되고 의료기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인력 중 확진자도 근무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경증이고 접종완료자에 한해 3일 격리 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K94 마스크를 쓰고 근무가 가능합니다.

또 3단계부터는 신규채용 인력과 군의관·공중보건의 등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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