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말아먹은 초짜들,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라"…또 한동훈 저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IQ 80인 바보를 놀리니, 그 바보가 하는 말 'IQ 70도 있다. 그것보다 낫지 않나'. 지난번 공관위원장이 정신승리라고 내뱉은 말"이라고 썼다. 이는 전날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이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안 왔으면 판이 안 바뀌었을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이) 엄청나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 비꼰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이어 홍 시장은 "두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먹고, 정권을 위기에 처하고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뻔뻔하게 하는 말들에 분노한다"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또 그는 "다시는 그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한다"며 "조국이 주장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고"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홍 시장은 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천을 엉망으로 해서 당 쇄신 부족으로 참패의 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뻔뻔하게 나와서 자화자찬이라니 참 어이가 없다"면서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과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170석 운운할 때는 언제냐"며 "앞으로 저런 정치도 모르고 선거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 공천 칼자루 주면 안 된다. 초짜 둘이서 짜고 선거 망쳐놓고 무슨 낯으로 나와 저런 말 하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홍 시장은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에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문재인의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하겠다는 것이"며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하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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