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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에 경찰관까지 폭행…대낮에 골목 휘저은 '음주 의심' 구급차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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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 보도화면 캡처[데일리안 = 김남하 기자]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 운전자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께 광진구에서 사설 구급차 운전자 조모씨가 뺑소니 사고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불법유턴을 한 사설 구급차는 골목길에 진입 후 양쪽에 주차된 차량 사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한쪽 차량 문을 긁고 지나갔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구급차를 세우려고 앞을 가로막았는데도, 무시한 채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여 분 만에 자신의 집에 있던 조씨를 발견했다. 음주 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가 0.1%가 넘어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조씨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약 300m 떨어진 인근 선별진료소까지 운전으로 오갔는데, 당시 구급차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해 음주운전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져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조씨가 구급차 운전을 마치고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어, 음주운전을 입증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5일에도 충남 서산에서 한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검문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숙소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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