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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적쇄신, 국민이 그만하라 할 때까지 최대치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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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4일 여권 내 인적 쇄신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이 보시기에 정말 애쓰는구나, 이제 그만하라, 그 정도면 됐다고 할 때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YTN에 출연해 "당 차원에서 쇄신을 통해 국민이 민주당을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추가적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며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 저도 답답하다. 586 용퇴라고 하지만 다 물러나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 그것을 강요할 수 있느냐, 그런 점에서 어려운 과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측근 그룹인 '7인회'가 '2선 후퇴'를 선언한 것을 두고는 "가까운 의원들이 상의도 하지 않고(결정했다). 비슷한 논의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결정할 줄 모른 상태에서 들었다"며 "안타깝기는 하지만 국민에게 사죄하고 신뢰를 드린 측면에서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 공약 발표 현장에서 예정에 없던 사죄의 큰절을 한 데 대해서는 "국민이 우리 민주당을 용서하시란 차원에서 계속 사과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민주당에 대한) 미움을 다 걷지 않은 듯하다. '내로남불' 태도를 보인다, 자기네가 한 번 정하면 바꾸지 않고 고집부린다는 생각이 남은 것 같다"며 "그것이 지지율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을 두고서는 "상대는 널뛰기 하는데 저에 대한 판단은 급속히 바뀌지 않는 듯하다. 안정적인 것도 나쁘지 않다. 조금씩 개선의 기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권교체론에 대해서는 "어차피 정부는 바뀌는 것이고 (현)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변화가 좋은 것이 아니고 퇴행적 변화, 더 나쁜 변화도 있는데 더 나은 변화를 선택하자는 것"이라며 '더 나은 변화'로서 자신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유년 시절을 보낸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린 데 대해 '욕설 통화' 상대인 형 이야기를 다시금 꺼내며 "이런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처참하고 안 하자니 문제가 되는데 현장에 가니 그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삶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오염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무속 등 각종 논란에는 "상대 후보의 부인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직접적인 공격은 삼갔다.

그는 그러나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이 다른 요소, 비선이나 비과학적 영역에 의해 영향받는 것은 심각한 미래의 문제이며 경쟁 과정에서 제거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윤 후보 측을 에둘러 비판했다.

자신을 향한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에는 "이걸 가지고 저한테 문제 삼으면 사실 엘시티나 공흥지구가 있지 않느냐"며 부산의 대표적 민간개발 사업인 해운대 엘시티 관련 의혹과 윤 후보 처가 회사의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으로 역공을 시도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방역 완화는 총리에게 직접 부탁드렸다. 9시(영업 제한)는 너무 심하다. 3차례 백신 맞은 경우에는 시간(제한)을 풀어주는 것이 어떻냐(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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