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뉴스 보도화면 캡처[데일리안 = 김남하 기자]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가운데 사흘 만인
20일 한 자영업자가 세상을 등졌다.
지난
20일
JTBC에 따르면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상가에 있는 중국 음식점 주인 정모씨가 이날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 닫힌 가게에는 '상중입니다'라는 글귀만 붙었다.
숨진 정씨는 그간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동료 자영업자인 이모씨는 "어려울 때 이렇게 급작스럽게 변을 당하게 돼서 너무 안타깝다"면서 "정부에서 이런 소식을 좀 아셔서 신속한 자영업자 대책, 또 많은 지원을 마련해주시는 게 절실하다"고 전했다.
코로나 대응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까지 집계한 코로나 이후 극단 선택을 한 자영업자는 최소
22명이다.
자영업자들은 집단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20일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반발해 전국동맹 집단휴업 등의 결의를 했다.
오는
23일까지 소속 단체별로 회원들 간 찬반 투표를 시행하고, 집단휴업으로 의견이 모이면
24일 단체장들이 모여 휴업 날짜를 정할 계획이다. 오는
27일과
28일에는 오후
5~9시 불을 끄고 영업하는 항의 시위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정부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각종 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10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