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왜 사진 찍기 싫을까?
얼굴 살 빠지고 피부도 얇아지는 ‘위축성 노화’가 주 원인피부 노화의 원인은 크게 ‘내재적 노화’와 ‘외재적 노화’로 나눌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최모(68)씨는 여고 동창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찍자는 친구들의 말에 정색하면서 싫다고 했다.
그는 “거울 볼 때는 얼굴 주름만 보이는데, 사진에 나온 얼굴은 볼까지 움푹 패고 살이 빠져 없어 보이는 느낌까지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살이 빠지고 피부가 얇아지며 주름도 많이 생기는 ‘위축성 노화’를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위축성 노화가 있으면 더 늙어보여 사진 찍기 싫어진다. 위축성 노화는 왜 나타날까?
젊을 때 팽팽했던 얼굴 피부가 나이 든 뒤 “어디 아픈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살이 빠져 보이는 이유는 뭘까?
피부 노화의 원인은 크게 ‘내재적 노화’와 ‘외재적 노화’로 나눌 수 있다.
내재적 노화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변화 △체내 활성산소 △유전자의 불안정성 △텔로미어 단축 등을 꼽는다.
외재적 노화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피부 노화는 △두께 감소 △콜라겐 함량 감소 △경피 수분 손실 증가 △피부 색소 침착 △주름 증가 등으로 나타난다.
피부는 각질층부터 표피, 진피, 지방층이 있는데 노화가 진행되면 두께가 감소한다. 표피는 10년마다 6.4%씩 감소한다.
피부의 진피층 무게의 80%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피부 탄력 유지의 핵심이다. 콜라겐이 감소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볼륨도 감소하고 주름도 잘 생긴다.
얼굴 살이 빠지는 현상의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은 피하 지방 감소다. 피부의 볼륨과 탄력을 유지해주는 피하 지방이 감소하면 얼굴의 살 빠짐, 탄력 감소, 주름 발생 등이 나타난다. 고령자 피부의 피하 지방은 젊을 때보다 최대 65%까지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것 외에 색소 침착도 초래한다. 멜라닌 세포의 효소 활성도는 10년에 약 8~2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 때문에 나이 든 사람의 피부에는 불균일한 색소 침착이 잘 생긴다.
얼굴 살이 빠지고, 탄력이 감소해 주름이 생긴 상태에서 색소 침착이 겹치면 더 나이 들어 보인다.
빠진 얼굴 살을 회복하겠다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뱃살이나 허릿살만 늘 뿐 얼굴은 그대로다. 따라서 위축성 노화는 항노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항노화 피부 치료법은 △레이저와 초음파 △주사제 △박피 등이 있다. 특히 60대 이상의 위축성 노화가 심한 사람은 피부 탄력을 높이면서 색소도 개선해주는 치료를 해야 만족도가 높다. 주사나 박피보다 레이저나 초음파가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60대 이상이신 분들은 얼굴이 팽팽해지길 원하면서도 시술 흔적이 뚜렷한 치료법은 원치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위축성 노화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에 있다. 김영구 원장은 “젊을 때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던 사람들도 나이 들면서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꼼꼼히 발라야 위축성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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