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채상병 특검, 당론 어긋나는 투표할 수도…정면돌파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채 상병 특검법의 이달 말 국회 재표결 전망을 두고 "헌법기관으로서 각자의 소신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며 찬성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여당이 채상병 특검의 부결을 당론으로 정할 경우 당론에 어긋나는 투표를 할 수 있는지 묻는 질의에 "그렇다"며 "어떻게 보면 당론보다 더 중요한 보수의 가치"라고 답했다.
그는 "정면 돌파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조금의 불리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겠다는 태도가 맞다"고 강조했다.
전날 선출된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108명 단일 대오가 흐트러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단합을 강조한 것에는 "추 원내대표가 그대로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28일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 재표결이) 올라온다고 하면 그동안 치열하게 협상해야 한다. 여야 합의된 안으로 통과되면 제일 바람직한 것"이라고 했다.
재표결 과정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21대 국회부터 생각 해보면 그렇다는 말씀"이라며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도 팩트와 법리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으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김건희 여사 언급에서 직접 사과드린다고 말씀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총선 전에 그러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라며 "정치적인 공세의 성격이 많으면 오히려 국민이 반감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은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으니 더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며 "국방안보는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다. 우리가 당당한 보수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정면 돌파하겠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안 의원은 전날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과 배현진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진 것을 두고 "여당은 국민의 삶을 개선해드릴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대통령만 쳐다보거나 야당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으면 국민은 완전히 소외되는 제3자가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친윤' '찐윤' 이런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나온다면 친국(친국민)으로 국민과 얼마나 가까워야 하는지가 나오면 좋겠다. 여당은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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